본문 바로가기
축구

다비드 실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 라치오와는 무슨 일?

by HIC SPORTS 2020. 8. 19.
반응형

다비드 실바와 맨체스터 시티의 10년 동행이 종료되었다.

2010년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해 10년 동안 팀에서 활약한 다비드 실바가 자유계약으로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며 고국 스페인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적 과정 중 라치오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실바의 이적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클럽 라치오

2019-20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에, 다비드 실바는 시즌 종료후 이적을 암시했습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던 실바는 자유계약으로 팀을 옮기고자 했고, 맨체스터 시티도 그에 동의하면서 팀에 헌신했던 선수에 대한 존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의 라치오는 다비드 실바에게 계속해서 접근하고 러브콜을 보였던 팀들 중 하나였습니다. 라치오는 실바에게 전용기 제공 등의 각종 복지들로 유혹했고, 실제로 라치오로의 이적으로 무게가 많이 쏠리던 상황이었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하지만 8월 18일. 레알 소시에다드는 공식 트위터에 다비드 실바의 이적을 발표하며 오피셜을 보도했고, 오피셜에 사용된 사진은 선수 본인이 아닌 마네킹이었습니다. 보통 오피셜 사진과는 달리 마네킹 오피셜은 축구계에서도 많이 없는 독특한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레알 소시에다드가 라치오와 실바의 협상과정에서 하이재킹 후 급하게 오피셜을 보도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비드 실바는 라치오와의 계약 성사 직전 마음을 바꿨다.

이에 라치오는 공식적으로 다비드 실바를 비난했습니다. 라치오의 단장은 "실바를 선수로서 존중하지만 인간으로는 아니다"며 이번 이적 과정에 있었던 다비드 실바의 태도를 비난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비드 실바는 라치오와의 3년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 일정도 잡아놓은 상태였지만, 메디컬 테스트 전에 마음을 바꿨고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다비드 실바의 부친은 라치오는 실바의 대리인과 접촉한 것이지 실바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며 "왜 라치오가 실바의 인격을 들먹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렇게 10년간의 맨체스터 시티 생활을 마치고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다비드 실바이지만, 이적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한것으로 보입니다. 축구 선수들이 말년에 고국에서 은퇴를 많이 선호하듯 실바의 입장도 이해가지만 구단으로서 실바의 이적을 거의 확실시하고 다음 플랜을 세웠던 라치오의 입장에서 배신감이 드는것도 이해가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이번 실바의 이적과정에서 발생한 재미있는 해프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비드 실바는 연봉 약 1000만 유로를 받는 조건으로 2022년 6월까지 레알 소시에다드와 함께하게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