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유럽의 축구도 이제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유로파리그는 결승전 대진이 확정되었고, 이제 챔피언스리그 4강도 시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4강의 첫 번째 경기 라이프치히와 PSG의 경기를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프치히는 16강에서 토트넘에게 총합 4:0 (1차전 1:0, 2차전 3: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단판으로 진행된 8강에서는 리버풀을 꺾고 올라온 AT 마드리드에게 2:1로 승리를 거두며, 4강 대진표에 제일 먼저 이름을 올렸습니다.
라이프치히의 라인업에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티모 베르너의 이탈입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8골로 레반도프스키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한 티모 베르너는 첼시로의 이적이 확정됨과 동시에 라이프치히의 잔여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불참하게 됩니다.
베르너가 없이 진행된 AT 마드리드와의 8강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었지만, 단 1경기에 불과함으로 베르너가 없는 라이프치히의 전력에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라이프치히가 기대야 할 키 플레이어는 마르첼 자비처입니다. 오스트리아 국적의 자비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9골 7 어시스트, 챔피언스리그 4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토트넘과의 16강 2차전경기에서도 2골, 8강에서도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직접, 혹은 도움으로 팀의 득점에 상당한 관여를 하는 자비처의 발끝이 이번 4강에서도 PSG 의 수비를 뚫고 날카로운 공격을 많이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3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PSG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편성된 A조에서도 5승 1 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후 16강에서 도르트문트를 꺾고 8강에서 아탈란타를 상대했지만, 90분까지 경기를 끌려다니며 예상보다 더 힘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PSG의 선발 라인업은 베스트가 아니였습니다. 부상으로 디 마리아와 베라티가 출전할 수 없었고, 음바페와 드락슬러 또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경기를 리드당하던 60분 교체 투입된 음바페는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79분 투입된 추포모팅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4강을 이끌었습니다.
네이마르는 의심할 여지없는 월드클래스이며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도 1 도움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며 경기 종료 후 공식 MVP에 선정됐습니다.
리그 재개 전에도, 재개 후에도 네이마르의 실력은 변함없이 훌륭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네이마르에게 이번 시즌은 최고의 기회이며, 이 월드클래스 선수는 자신의 가치를 더 증명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양 팀 모두 베스트 컨디션은 아닌 상황이지만, 피할 수 없는 대결입니다. 중립구장에서 단판으로 진행되는 경기이니 만큼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술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럼에도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음바페와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티아구 실바와 네이마르 등이 포진한 PSG가 경험적인 부분에서 젊은 팀인 라이프치히보다 조금 더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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