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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승우는 과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by HIC SPORTS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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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프로리그 신트트라위던 VV 소속의 이승우[1]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으로, 현지를 포함한 국내에서 상당한 기대를 모았던 선수이지만 현재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7년 결국 바르셀로나 B팀을 떠나 이탈리아의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며 다시 기대를 모았지만, 베로나에서도 별 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2019년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 VV로 이적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우스텐데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45분 동안 꽤 날카로운 모습을 몇 번 선보이며, 다시 한번 국내 팬들의 기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시즌 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승우[2]

2019-20 시즌, 120만 유로의 이적료로 신트트라위던에 새로 합류한 이승우지만 시즌을 통틀어 총 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출전시간도 경기당 59.5 분으로, 팀 내 선발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현재까지 진행된 3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한 이승우는,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출전 기회를 많이 잡으며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우스텐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후반이 시작됨과 함께 교체되어 벤치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출전 시간이 많지 않기에 좀 더 상세하게 분석할 지표는 부족하지만, 이승우는 전반 3분 골대 왼쪽을 살짝 스치는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12분에는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유도해내기도 했습니다. 22분 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넘어진 이승우는 다이빙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이 경기에서, 45분 동안 이승우는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을 몇 번 선보였고, 지난 시즌보다 피지컬적으로 좀 더 발전하며 더 나은 모습을 기록 중입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많은 스페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고, 2017년 국내에서 개최된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분명 현재 이승우의 모습은 축구팬들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이며, 지난 시즌은 벨기에 리그에서도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한 때는 많은 조롱과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22살의 젊은 선수로, 더 성장할 수 있으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분명 지금부터라도 단점들을 보완하고 더 성장한다면 다시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번 시즌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어쩌면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출전 기회가 우선이고,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이번 시즌 반드시 반등에 성공하여, 더 성장한 이승우의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1] https://football-tribe.com/asia/2019/11/01/south-korean-international-lee-seung-woos-debut-for-stvv-in-a-fog-manager-condemns-not-to-dream-of-the-past/

[2] https://www.fromthetofubowl.com/2020/03/sint-truidens-lee-seung-woo-is-back-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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