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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바르셀로나와 메시,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사이? 메시는 결국 이적할까?

by HIC SPORTS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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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리그 통산 634골 285도움의 메시 (사진 출처¹)

바이에른 뮌헨에게 2:8로 패한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 이후, 바르셀로나는 모든 것이 꼬이고 있습니다. 세티엔 감독의 경질 이후 쿠만 감독이 새로 부임했으나, 팀 내 선수들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메시와의 면담 이후 쿠만 감독과 메시의 불화설이 끊이질 않았고, 팩스로 이적을 요청한 메시의 팩스가 유출됨에 따라 메시는 바르셀로나에게 신뢰를 잃게 됩니다. 


스카이 스포츠 공식 트위터에 공개된 게시글 (²에서 발췌)

국내 언론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언론은 메시와 관련된 기사를 매일 작성하며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스의 PSG, 세리에의 인테르와 유벤투스. 일부 도박사들은 메시의 새로운 클럽을 두고 베팅까지 하는 등 메시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 측에 전송했다는 팩스 (사진 출처³)

메시의 이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건 역시 돈입니다. 현재 메시는 약 7억 유로에 이르는 바이아웃 조항을 보유중이며, 이는 한화로 1조 원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 이하의 금액은 절대 수용할 생각이 없어 보이며, 아무리 맨체스터 시티와 PSG 등의 돈이 많은 클럽이라 하더라도 이 돈을 모두 지불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메시는 재계약 당시 2020년 6월 10까지 메시가 팀을 떠나고 싶다면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장 큰 논쟁이 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바르셀로나 측의 주장은 계약서에 6월 10일 까지로 명시되어 있으므로 이미 기한이 지났다 이고,

메시는 시즌이 끝나고 10일뒤가 계약 내용이었으며 시즌이 종료된 시점은 8월 23일이라고 주장합니다.

 

메시의 주장대로라면 메시는 자유계약으로 현재 팀을 떠날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주장대로라면 이미 계약 조항은 말소되었기 때문에 메시는 자유계약으로 팀은 떠날 수 없습니다. 현재 저 논란의 조항을 두고 구단과 선수간의 법정싸움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지만, 만약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메시는 이미 바르셀로나에 대한 모든 마음이 떠난 상태일 것입니다.

이미 보도된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이별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이 그렇듯, 팀에 대해 이미 모든 마음이 떠나버린 선수는 없는 선수 만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핵심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루머인지입니다. 유출된 팩스에 대해서도 바르셀로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고, 만약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구단과 메시의 관계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메시가 팀을 떠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현재 세계의 축구계가 메시의 행보에 대해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가 매우 궁금해집니다.


¹ https://www.flickr.com/photos/121483302@N02/15748884358

² https://twitter.com/skysports

³ https://twitter.com/fcbarcelonaorg/status/1298369403134922752/phot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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