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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레알 1군 보장? 일본 메시? 과연 쿠보는 어떤 선수일까?

by HIC SPORTS 202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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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는 새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난다.

일본 국적의 쿠보는 마요르카에서의 임대 생활을 종료하고, 새 시즌 비야레알로 다시 임대를 떠나게 됩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이 선수는 과연 어떠한 선수인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2019-20 시즌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36경기에 출전했다.

2001년 6월 4일에 태어난 쿠보는 FC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그 재능을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징계 이후 쿠보는 일본으로 돌아갔고, J리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활약하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과 함께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쿠보는 마요르카로 임대를 떠나며 라리가에 데뷔합니다.

 

2019-20 시즌 쿠보의 출전 포메이션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리그 35경기에 출장했으며, 그 중 23경기에 선발 출장했습니다. 18살의 유망주가 라리가 데뷔 시즌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기록으로 보아 팀 내에서의 쿠보에 대한 인정과 기대감을 알 수 있습니다.

 

쿠보는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으며, 간혹 중앙에서도 경기를 시작했지만 측면에서 확실히 더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록이 눈에 띕니다. 쿠보는 드리블과 장거리 킥에 강점을 보이지만, 공중볼과 패스 능력이 약하다는 분석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쿠보는 동료를 이용한 짧은 패스로 이어지는 침투와, 본인이 드리블로 기회를 만드는, 그리고 안쪽으로 꺾어 침투하는 플레이 성향이 강합니다. 이런 쿠보의 장단점을 분석해 봤을 때 중앙보다는 측면 플레이어 성향이 강합니다.

 

쿠보는 2019년 10월 11일, 3:1로 승리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1개의 골을 기록, 그리고 1개의 PK를 유도해내며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PK를 유도해낸 쿠보

쿠보는 코너키커로 킥을 한 뒤, 다시 사이드로 흘러나온 공을 잡고 직접 박스 안으로 파고들며 PK를 유도해냅니다.

 

쿠보는 안으로 꺾어들어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선 쿠보였으나, 동료선수와 자연스럽게 스위칭하며 안쪽으로 공을 몰고 들어갑니다. 이 플레이는 쿠보가 굉장히 선호하는 플레이 중 하나입니다.

 

박스 밖에서 득점을 만들어낸 쿠보

그리고 쿠보는 박스밖에서 슈팅으로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이 경기에서 MVP를 수상합니다.

 

쿠보는 시즌동안 경기당 1개의 키 패스, 1.8개의 드리블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경기당 오프사이드는 0.1개에 불과하며 경기당 크로스도 0.4개에 그칩니다. 기록으로 알 수 있듯, 쿠보는 측면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만들어내는 정통 윙어보다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공격을 전개하는 걸 선호합니다. 다만 경기당 패스는 19.4개, 패스 성공률은 75.3%로, 패스 능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 쿠보는 성공적으로 라리가 데뷔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임대를 떠나며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습니다. 쿠보의 레알 이적 당시 계약 내용 중 레알 마드리드가 1군을 보장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우리의 생각보다도 더 고평가 받는 유망주중 한 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쿠보는 한국의 유망주 이강인과 동갑입니다.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잡으며 성장해나가는 쿠보와 달리 이강인은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며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습니다. 쿠보의 영상을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동갑내기인 이강인의 활약도 기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쿠보와 이강인 등 젊은 유망주들이 더 성장하여 앞으로의 축구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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